#빈티지 틀에 얽매이지 않은 감성
꼭 오래된 집이 아니더라도 빈티지 감성을 더 할 수 있다.
“vintage”
요즘 카페 인테리어로도 많이 쓰이는 컨셉이다. 빈티지 인테리어. 하지만 연출하기에 쉬운 인테리어는 아니다. 새 집을 꾸밀 때 새로운 제품을 들여놓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낡고 오래되었지만, 멀끔한 물건을 구하기가 참 어렵다. 그러나 빈티지 인테리어가 주는 특유의 감성은 정말 매력적이다. 집 전체를 빈티지로 꾸밀 수 없다면, 소품으로 그 감성을 가져오는 것은 어떨까?
장 미쉘 바스키아의 그림은 자유분방하다. 파격적이고, 틀에 얽혀있지 않다. 그 특유의 멋은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격이다.
원목으로 꾸며진 공간뿐만 아니라, 모던한 공간에도 무척 잘 어울린다. 만약 저 그림이 없었다면 그냥 모던 인테리어였겠지만, 그림 하나로 자유분방한 개성이 함께 느껴진다. 바스키아 에디션은 화려한 컬러의 인테리어에도 죽지 않는 존재감을 가진다.
작은 에디션을 여러 개 함께 배치하는 것도 좋다. 아무래도,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이 분위기의 시너지를 낸다. 바스키아 그림의 매력인 낙서 같은 느낌의 선, 강렬한 컬러, 거친 붓 터치가 빈티지한 느낌을 더하는 것이다.
[장 미쉘 바스키아 바로가기⊕]
비슷한 느낌의 에디션으로 호안 미로의 포스터가 있다.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가였던 그는 추상적인 형태를 그려낸 개성 있는 예술가였다. 붓으로 거침없이 그은 듯한 선의 느낌과 선명한 색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거칠고 추상적이지만, 세련됨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린다. 딱딱할 수 있는 공간에 약간의 유쾌함을 더한다. 빈티지는 오래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개성을 자유롭게 살리는 것이다.
위의 포스터가 너무 강렬하다면, 호안 미로의 또 다른 에디션을 추천한다. 정적이면서도 호안 미로의 느낌이 잘 드러나는 에디션이다. Parler Seul은 ‘독백’이라는 뜻로, 작가의 독백이 담긴 한 편의 시와 같은 그림이다. 이 또한 세 개를 함께 배치해도 좋다.
모던 빈티지의 ‘끝판왕’이라고 생각되는 앙리 마티스의 에디션이다. 앙리 마티스가 사망하기 2년 전인 1952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시원시원하게 컷 아웃된 선과 종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정식 아트프린트이다. 모던한 공간에 빈티지한 느낌을 더 할 뿐만 아니라, 큰 존재감으로 공간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
파란색의 세련된 색감 때문인지, 모던 인테리어에 믹스 앤 매치된 모습으로 주로 보인다. 이런 포토 리뷰를 볼 때, 그림이 없는 이 공간을 상상해본다. 그림이라는 인테리어 소품을 사용하여 공간에 또 다른 감성을 더한 센스가 돋보인다.
[앙리 마티스 Nu bleu I 바로가기⊕]
앙리 마티스의 또 다른 에디션, 얼굴 시리즈 역시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으로 아주 제격이다.
액자나 러그 같은 소품이 공간의 분위기를 충분히 장악할 수 있다. 평범한 공간에 소품만으로 빈티지 감성을 만들어 보자.
[앙리 마티스 Visage Esquisse 전시포스터 바로가기⊕]
빈티지 컨셉에 충실한 포스터를 소개한다. 포스터 애호가들을 유혹할 수 있는 보그의 빈티지 커버 에디션이다. 보그는 과거부터 다양한 디자이너, 작가, 사진가 및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작업하여 멋진 커버를 공개하곤 했다. 당시의 세련됨과 아름다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특별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오픈에디션에서 올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에디션이기도 하다.
어떤 공간이든 빈티지한 감성을 살릴 수 있다. 특히 골드 프레임과 함께 하면 그 빈티지한 매력이 더욱 배가 된다.
[보그 컬렉션 바로가기⊕]
빈티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강렬한 색채이다. 그러나 공간의 색을 튀는 컬러로 하는 것은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다. 게다가 쉽게 질릴 수도 있다. 그러니 소품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초상화 시리즈는 쨍하디 쨍한 컬러와 골드 프레임이 잘 어울리는 베스트셀러 에디션이다. 호크니의 친구, 가족, 예술가, 유명인 등이 주인공이다.
가장 빈티지한 컬러감의 초상화라고 생각되는 Barry Mumphries. 사실 이 초상화 시리즈가 제작된 것은 2015년도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빈티지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에디션이다. 선명한 핑크와 배경의 푸른 컬러가 조화롭다.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에디션 중 또 다른 그림, 닥스훈트 전시 포스터를 소개한다.
1988년부터 1989년에 있었던 호크니의 전시 포스터를 재발행 한 것이다. 귀여운 닥스훈트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모습의 빈티지 전시 포스터이다. 붉은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닥스훈트의 색감과 고전적인 액자 모양이 빈티지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빈티지하면서도 따듯한 감성을 잃지 않은 에디션이니, 아이 방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릴 것이다.
[데이비드 호크니 Dachshund 빈티지 전시포스터 바로가기⊕]
빈티지 인테리어의 감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공간 전체 혹은 큰 가구보다 소품으로 먼저 접근해보는 것은 어떨까? 거칠고 자유로운 개성을 가진 에디션과 함께라면 빈티지 인테리어가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에드워드 호퍼 Early Sunday Morning 바로가기⊕]
※ 사진들은 오픈에디션 고객님들의 후기들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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