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미쉘 바스키아’Hollywood Africans, 1983
옐로우 톤의 배경 위로 수많은 이미지와 타이포로 가득 채워진 이 그림은 우리에게 낙서 화가로 잘 알려진 장 미쉘 바스키아의 1983년 작품 이다.
오른쪽 세 인물들의 모습이 익살스러우면서도 눈길이 간다. 이들은 뉴욕에서 함께 여행온 뮤지션 람멜지 Rammellzee와 화가 톡식 Toxic, 또 다른 화가 한 명을 그린 것으로 옐로우와 블루의 보색대비로 그려진 인물들의 모습은 시각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또한 작품은 영화계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고정관념과 관련된 이미지와 텍스트들로 채워져있다. 1983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때 그렸다는 그림에는 슈가, 팝콘, 타바코, 갱스터리즘 등 배경 여기저기에 써있는 텍스트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오래된 헐리우드 영화에서 흑인배우들의 제한된 역할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