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 (Alexander Calder, 1898~1976)는 ‘움직이는 조각 모빌(mobile)’ 발명으로 예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기념비적인 예술가이다. 칼더는 엔지니어로 시작해 여러 직업을 거쳤으며, 1923년 뉴욕에서 미술공부를 시작, 1926년 파리로 넘어가 자신의 회화영역을 넓혀 나갔다. 그는 서커스에서 강한 영감을 얻어 역동적이고 익살스러운 자신만의 조각품을 만들었다. 특히 몬드리안에 압도된 그는 “몬드리안의 작품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였고, 그 구체적 표현이 ‘모빌(mobile)’이 되었다. 칼더는 형식적인 예술 구조를 폐기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재정립한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