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조각가 이우환은 1936년 6월 경상남도 함안군 출생이다. 1956년 서울대 미대 중퇴 후 일본으로 건너가 철학을 전공하고 동양의 전위미술 운동인 모노하(物派)를 이끌며 당시의 가장 중요한 현대미술 동향을 주도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이후 점과 선으로 표현된 수작에 착수하며 존재와 사물, 공간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표현했다. 수십년간 유럽과 일본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는 그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와 일본·독일의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