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예술가 ‘David Shrigley 데이비드 슈리글리'(1968. 9. 17. ~) 는 위트와 풍자가 담긴 드로잉과 설치 작품으로 유명하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영감을 받아 무심하면서 단순한 형태의 드로잉들은 풍자적인 글귀와 함께 배치되는데, 영국식 블랙 유머의 정수를 담아냈다고 평가된다. 드로잉, 조각,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2020년 대영제국 최고 훈장을 수상하고, 영국에서 대중적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