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화가, 조각가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인 게오르그 바젤리츠 Georg Baselitz(1938.1.23~)는 1960년대 관습에 대한 저항으로 거꾸로 뒤집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구소련 시대의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아프리카 조각품 등에서 영향을 받은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언어를 개발하며 정물, 누드, 풍경 등을 뒤집힌 채로 그리는 한편 1980년대 이후 원시적인 분위기의 조각 작업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2004년 일본의 다카마쓰노미야 세계문화상을 받은 이래 현재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독일 신표현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