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과 꿈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한 러시아 출생 작가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1887.7.7-1985.3.28)은 다양한 주제로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20세기 초 여러 경향과 사조들 속에서 장점들을 흡수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창출해냈으며 회화 뿐 아니라 조각, 판화, 벽화, 실내장식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인간에게 친숙한 사랑, 공포, 그리움 등의 감정을 드라마틱한 색채로 표현하며 시적인 호소력을 지닌 화풍은 그를 명실공히 세계적 작가로 자리잡게 했다. 오늘날 그의 작품은 런던 테이트 갤러리, 비엔나의 알베르티나 등의 컬렉션에서 개최되며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