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국민화가로 불리우는 칼 라르손(Carl Larsson, 1853~1919)은 수채화 및 삽화가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화가가 되고 싶은 열렬한 야망으로 1866년 왕립 예술아카데미에 입학했으나, 가족을 부양해야했던 그는 코믹 일러스트레이션과 신문 보도, 가구 디자이너, 벽화가 등의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결혼 후, 순드본 Sundborn에 있는 고향 시골집을 중심으로 한 수채화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한 그는 따듯한 가정생활의 모티브로 디자인 개념을 개척했다. 목가적이고 즐거운 스칸디나비아의 가정의 실내 공간을 보여주는 그의 그림 속에는 직접 만들고 꾸민 가구, 패브릭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스웨덴을 대표하는 브랜드 ‘이케아 IKEA’의 미학에 영감을 주었다.